한국 주도 연구에 WHO 참여 의사…한국 선례 국제사례 지침 반영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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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4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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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뉴스1 © News1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연구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한다. 최근 세계 대유행(펜데믹)을 선언한 WHO는 ‘코로나19’ 유행 선례가 되는 한국 내 연구자료를 국제 사례 지침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가 주도적으로 역학적 동일집단 전향연구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WHO도 참여를 요청해왔다”며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제 반응, 중증도 사망사례 특징, 임상적 바이러스 특성 변화 등을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제적인 지침도 새롭게 수정·보완돼야 할 시점으로, 현재 한국이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모든 자료와 연구 설계, 발표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주도한다는 전제로 WHO와 관련 내용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격인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도 한국에 연구 협업을 제안해왔다는 것이 권 부본부장의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도 치료제의 임상시험 등과 관련해 국내외 임상 전문가들과 협업연구를 제안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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