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황교안 ‘일부 공천 조정’에 “당헌·당규 따라 결정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2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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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황교안 대표의 공천 일부 조정 발언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황 대표가 일부 지역 공천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공개 부분 모두발언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황 대표의 발언이 있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최고위에서 공천에 대한 논의를 하자 공관위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오늘 최고위에 공관위 주장을 보고하고 전달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 (재의 요구를 받아) 공관위가 결정하겠다”며 “모든 것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사천했다고 하면 저나 다른 공관위원이 사천을 용납하겠느냐”며 “특정 보도에 우리가 흔들려서도 안 되고 나중에 유권자들이 털어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공천권’에 대해서는 “공천권을 선대위원장이 달라고 하는 건 조금 (아니지 않나)”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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