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심화’ 새별오름·용눈이오름 탐방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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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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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탐방객 급증으로 훼손이 심한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탐방제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새별오름에서 산책하는 관광객들.2018.11.15/뉴스1 © News1
제주도가 탐방객 급증으로 훼손이 심한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탐방제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새별오름에서 산책하는 관광객들.2018.11.15/뉴스1 © News1
제주도가 탐방객 급증으로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탐방제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3개 환경단체와 함께 오름과 습지, 곶자왈 등 독특한 환경자산에 대해 식생과 복원실태를 파악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오름은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송악산 정상부 및 정상 탐방로, 문석이오름 등 4개와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까지 모두 6개다.

습지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한 100개다. 곶자왈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가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 가운데 제주 대표 오름이자 관광객과 탐방객이 많아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이 주목된다.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은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탐방로 식생조사 및 변화상태 요인 분석, 오름훼손 여부 조사, 탐방로 시설 조사 등이다.

제주도는 모니터링 결과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이 내려지면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탐방제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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