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 52명…25명은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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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4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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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 환자가 52명으로 집계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착용) 또는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는 27명이며, 위중으로 분류하는 기계호흡 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는 25명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방대본 브리핑에 따르면 중증 이상 환자는 41명이었으나, 하루 사이 11명이 늘어 총 52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전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사망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국내 33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33번째 사망자와 관련해 곽 팀장은 “확진된 이후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경과가 좋지 못해 폐렴으로 사망하신 분으로 일단 확인되고 있다”며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고 있진 않으나, 67세로 고령이라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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