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과정서 확진자가 뱉은 침 맞은 보건소 직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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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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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모인 119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 등 환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모인 119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 등 환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과정에서 확진자가 뱉은 침을 맞은 보건소 직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대구시 달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확진자 A 씨(여)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경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불만을 표시하며 공무원 B 씨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달성군보건소는 B 씨를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음성’으로 나왔다. B 씨는 오는 13일께 재검사를 통해 최종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소 인근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계속한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A 씨에게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고 수사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A 씨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결과에 따라 엄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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