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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무원 10명 중 3명 ‘이직’ 의향…42.9% “낮은 보수 때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19 11:16
2020년 2월 19일 11시 16분
입력
2020-02-19 11:07
2020년 2월 19일 11시 0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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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국가공무원 10명 중 3명은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행정연구원은 19일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총 4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실시한 ‘2019년 공직생활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응답자 30.1%는 ‘이직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없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39.2%였다. 가장 많이 꼽은 이직 의사 이유는 ‘낮은 보수(42.9%)’였다. 이어 ▲승진 적체(14.2%) ▲과다한 업무량(13.9%) 순이었다.
한국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의직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없다’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가 ‘이직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높은 직업 선호도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43.5%는 평소 업무량이 ‘많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16.5%는 ‘매우 많은 수준’이라고 했다. 응답자의 다수(60%)가 평소 업무량이 전반적으로 많다고 느낀 것.
응답자 51.6%는 ‘승진 절차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대답한 공무원은 24.1%, 부정으로 대답한 공무원은 24.3%였다.
‘육아휴직제도를 지난 1년 간 활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4.3%가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85.7%였다.
한국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응답자의 다수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질문에서 경험 기간은 ‘1년’으로 한정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의 공무원이 육아휴직제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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