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 도약’ 강성훈 “퍼팅이 괜찮았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5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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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퍼팅감이 좋았던 것을 호성적의 비결로 꼽았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17위였던 강성훈은 순위를 12계단 끌어 올리며 애덤 스콧(호주), 러셀 헨리(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인 맷 쿠차(미국·9언더파)와는 3타 차다.

강성훈은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출발한 뒤 3번홀(파4)에서도 약 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이어 6~7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후반에 보기 2개로 타수를 까먹기도 했지만 버디 2개를 맞바꾸며 결국 이날 4언더파를 기록했다.

PGA투어는 경기 후 강성훈의 성적을 전하며 “2라운드에서 퍼트가 굉장히 잘 됐다”고 평가했다.

강성훈은 “최근 몇 주 간 퍼팅이 잘 안돼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난주부터 편안해지면서 퍼팅감을 찾았다. 덕분에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번홀에서 보기 퍼트를 성공했던 장면을 떠올린 그는 “거기서 더블 보기를 했다면 심리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기로 잘 막으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훈은 이번 시즌 아직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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