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3번 환자, 롯데백화점 본점 방문…임시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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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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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국내 23번째 확진환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에비뉴엘)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오후 ‘신종 코로나 국내 발생 현황’ 발표를 통해 23번째 확진환자 중국인 여성 A 씨(58)의 동선을 밝혔다.

A 씨는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그는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이달 3일부터 증상을 겪었다. 6일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그는 2일 낮 12시경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 후 차량으로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렀다. 체류 시간은 낮 12시15분부터 오후 1시19분까지 약 1시간가량이다.

A 씨는 이어 지인 차량을 이용해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20분경 지인 차량으로 서울시 마포구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했다. 체류 시간은 약 1시간50분(오후 2시18분~4시9분)이다. 이후 다시 지인 차량을 이용해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했다. 3일부터는 계속 숙소에 머물렀다.

A 씨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경찰, 시청 등과 함께 현장 상태를 확인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점 역시 영화 예매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미 예매한 고객들에 대해선 취소 및 환불 처리를 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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