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 연장해 진료방해 의혹 등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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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7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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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조사 중이다.

당초 7일 완료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로 연장된다.

도는 이번 현장조사 연장을 통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고 추가 위법 사항이 있는지도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Δ아주대병원의 조직적인 외상환자 진료방해로 인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일시폐쇄(바이패스) 발생 및 당시 응급환자 진료 거부 Δ아주대병원 외상전용 수술실 임의사용 의혹 및 진료기록부 조작 등 아주대병원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도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나 대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파문의 당사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그동안 아주대병원이 정부로부터 외상센터 건립비로 300억원, 운영비로 연간 60억원을 지원받고도 간호사 인력 충원 및 병상 확보를 해주지 않아 잦은 바이패스 발생으로 외상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실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는 100개의 병상이 있는데 2017년 11건, 이듬해 53건, 지난해 57건 등 매년 바이패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패스는 병상 부족으로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조치다.

따라서 조사과정에서 중증 외상 환자 수용 거부 등 바이패스가 고의적으로 이뤄진 것이 드러난다면 행정 제재 및 고발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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