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의원 불출마 13곳 등 전략공천 지역 15곳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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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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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 등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을 포함해 15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공천 지역 선정 작업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곳 그대로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지역인 13곳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사고지역위원회 2곳 등 총 15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의 경우 Δ서울 종로(정세균 국무총리) Δ광진을(추미애 법무부 장관) Δ구로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Δ용산(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Δ경기 의정부갑(문희상 국회의장) Δ부천오정(원혜영) Δ고양정(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Δ광명갑(백재현) Δ고양병(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Δ용인정(표창원) Δ세종(이해찬 대표) Δ경남 양산을(서형수) Δ제주갑(강창일) 등이다.

또한 지역위원장이 공석으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된 곳을 부산 남갑, 경북 경주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지만 예외적으로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을 했더라도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들 지역에선 일부 인사들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용산에선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민주당은 오는 20~28일까지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모한 후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민주당은 공천 심사에 착수한 이후부터 전략공천 후보자를 순차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전략공천 후보자 발표는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 후보자를 일찍 결정하면 좋은 곳이 있는 반면 반발 등으로 선거판이 어그러질 수 있어 결정을 늦게 해야 좋은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정한 15곳 외에도 추가로 전략공천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15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곳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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