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 2위 “취업 언제 할거니”,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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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6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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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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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들은 이번 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앞으로 계획이 뭐니”를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성인 33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명절 가족 및 친인척들로부터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복수응답)로 ‘앞으로 계획이 뭐니’(29.1%)가 꼽혔다고 16일 밝혔다.

뒤이어 Δ취업은 언제쯤 할거니?(26.6%) Δ나 때는 말이다(25.8%) Δ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23.8%) Δ어서 결혼·출산 해야지(21.9%) Δ애인은 있니?(18.1%) Δ학교·회사 전망은 어떠니?(17.6%) 순이었다.

이 밖에도 Δ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16.4%) Δ돈은 좀 모았니?(13.8%) Δ살이 너무 쪘구나 혹은 너무 말랐구나(13.8%) Δ연봉은 얼마나 받니?(10.2%) 등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

또 성인 10명 중 6명(59.1%)은 이번 설에 혼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싶은 ‘혼설족(族)’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혼설족’은 누구와도 함께 하지 않고 홀로 설을 보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실제 성인 10명 중 4명(42.6%)은 설날 가족·친지 모임에 불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불참 이유(복수응답)로는 ‘출근해야 하기 때문’(31.1%)이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Δ만남이 불편하고 스트레스이기 때문(30.0%) Δ취업준비 및 구직활동 때문(29.1%)이 2,3위에 올랐다. 뒤이어 Δ단출하게 보내고 싶어서(21.9%) Δ친지모임을 따로 하지 않아서(19.4%) Δ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10.0%)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성인 10명 중 3명(34.1%)은 명절 전후로 겪는 스트레스가 평소 학업이나 취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여성 응답자는 42.9%가 명절 스트레스가 평소 스트레스 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 응답자(26.9%)에 비해 16.0%포인트(p)나 높은 것이다.

또 취준생 10명 중 4명(41.9%)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 직장인(29.8%)과 대학생(25.6%) 등 다른 응답군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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