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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전협상 결렬…하프타르, 서명 않고 모스크바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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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전협상 결렬…하프타르, 서명 않고 모스크바 떠나

뉴시스입력 2020-01-14 16:32수정 2020-0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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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르 "협정 초안, 리비아군의 많은 요구 무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리비아 내전 양대세력 간의 정전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알자지라는 14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리비아국민군(LNA) 지도자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정전협정에 서명하지 않고 모스크바를 떠나버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앞서 13일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국민군(LNA) 지도자들 간 휴정 협정 체결을 위한 조율 협상이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렸다.이번 협상은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진행됐다.


GNA는 유엔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부이지만, LNA의 하프타르가 이끄는 민병대가 지난해 4월 GNA의 거점인 트리폴리를 공격하면서 내전이 격화됐다. 하프타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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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라톤 회담이 끝난 뒤 GNA 측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GNA 보좌기구 국가최고위원회의 칼리드 알미시리 의장은 휴전 협정에 서명했으나 LNA의 하프타르 사령관은 결정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그들(LNA)은 문서 내용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화요일 오전까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며 “협상에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프타르 사령관이 서명을 하지 않고 모스크바를 떠나버림으로써, 이번 협상은 일단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휴전 협정 초안에는 GNA와 LNA 세력이 서로에 대한 전투 행위를 중단하고, 12일 자정부터 시작된 휴전 체제를 준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아라비야 TV에 따르면 하프타르는 “(협정)초안은 리비아군의 많은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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