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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이성윤, 좌천 檢간부에 조롱 문자보내”…법무부 “사실 아냐”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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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이성윤, 좌천 檢간부에 조롱 문자보내”…법무부 “사실 아냐” 즉각 반박

이지훈 기자 입력 2020-01-12 22:24수정 2020-01-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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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법무부의 검찰 고위 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주 의원은 “야당에서는 이번 인사 사태는 윤 총장이 항명한 것이 아니라 추 장관과 청와대가 인사 학살을 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즉시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2020.1.12/뉴스1 © News1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법무부 검찰 인사 직후 좌천된 복수의 검찰 간부에게 조롱과 독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12일 제기됐다. 법무부는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윤 국장은 검찰 인사담당 검찰국장으로서 인사대상이 됐던 검찰 고위 간부 여러 명에게 조롱과 독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하기 불가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회견에서 직접 이 국장이 발송했다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문자 내용의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마지막 부분에는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말이 들어있다”며 “검사장급 이상의 인사 여러 명에게 보낸 건 확실하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두 차례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법무부는 “검찰국장은 이번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전후해 인사 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두 번째 해명에서 법무부는 8개의 문장으로 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00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는 내용이었다. 법무부는 “인사 발표 전날 대검의 모 간부와 전화통화를 마친 후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면서 “문자내용을 직접 공개한 것은 더 이상 불필요한 왜곡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법무부가 공개한 문자에 대해 주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접 문자 메시지 자체를 전해받은 게 아니라 법무부가 공개한 문자의 내용이 제보와 동일한지, 추가로 문자가 더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는 인사 담당자인 검찰국장이 좌천된 사람에게 ‘도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휴식을 취하라’는 말 자체가 조롱하는 내용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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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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