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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美·이란에 평화 호소…“전쟁 감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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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美·이란에 평화 호소…“전쟁 감당할 수 없다”

뉴시스입력 2020-01-09 00:56수정 2020-01-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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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고조 멈추고 대화 다시 시작해야"
유엔 이라크 지원단 "이라크가 외부 경쟁 대가 치러선 안돼"
나토·유럽국들, 한목소리로 자제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충돌을 멈추고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이 평화를 위한 열렬한 호소를 했다”면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한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긴장 고조를 멈추라. 최대한 자제를 발휘하라. 대화를 다시 시작하라. 국제 협력을 재개하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호소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중요하다”면서 “사무총장은 관련 당사국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걸프 지역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우리의 공동 임무다. 세계는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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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릭 대변인은 “우리는 전쟁으로 야기된 끔찍한 인간의 고통을 잊어선 안 된다”며 “늘 그랬듯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유엔 이라크 지원단(UNAMI)은 트위터에서 “최근 아르빌과 안바르 지역 내 미사일 공격은 갈등을 고조시킬 뿐이며 이라크 주권 침해”라며 “무분별한 폭력은 예측가능한 효과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UNAMI는 “우리는 자제와 대화 재개를 촉구한다. 이라크가 외부 경쟁에 따른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공습에 보복하기 위해서라며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미사일 수십 개를 발사했다.

미군은 솔레이마니가 역내 미군 공격을 반복적으로 모의했다면서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 그를 제거했다. 미국 정부는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대해 임박한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8일 트위터에서 “이라크 내 미국과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나토는 이란에 추가 폭력 행위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대화에 여지를 주기 위해 이제 무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이 일은 아무리 해도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들도 긴장 완화를 잇달아 호소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 질의응답 시간에 “이 자(솔레이마니)는 손에 영국군의 피를 묻혔다”면서도 미국과 이란 간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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