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오르는 대추·밤…국산·중국산 확인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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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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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밤 국산 확인방법(자료=농관원)© 뉴스1
대추, 밤 국산 확인방법(자료=농관원)© 뉴스1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중국산 대추, 밤 등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 보기에 도움이 되는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7일 공개했다.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다.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진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하지만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달 23일까지 전국적으로 설 명절 대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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