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정기 임원인사… 첫 30대 상무 등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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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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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30대 최초 상무가 탄생하는 등 세대교체 화두를 전면에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그룹 측은 이날 각 계열사와 이사회, 인사위원회를 거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젊은 감성의 경영자를 배치해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린다”며 “전문성과 열린 경영 문화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는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가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윤 대표는 올해 39세로 그동안 이랜드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다. 그는 안정적 재무구조 확립과 자금 유치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37세다. 지난 한 해 이랜드이츠에서 15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그룹 측은 “윤 대표와 김 대표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힘쓴 업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의 경우 상무보로 승진했다. 그룹에서 CFO를 맡은 이윤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이 상무가 승진함에 따라 그룹 내 고위(전무 이상) 여성임원 비율은 42%를 기록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2020년은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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