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지나온 역사와 가야할 길-유성의 30년을 담다’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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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는 출범 30년을 기념하는 구사(區史) ‘지나온 역사와 가야할 길-유성의 30년을 담다’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성구는 1989년 1월 충남도에 속해있던 대전시가 직할시로 분리·승격되면서 유성출장소에서 구로 동반 승격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구사 출간 기념회는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용래 구청장과 하경옥 구의회 의장, 송봉식 구의회 부의장, 김동수 구의원,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유성구 구사편찬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청장은 “올해 유성구가 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전국 1위 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상을 받아 전국적으로 자치역량과 공약실천,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고의 인정을 올해에 구청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구사를 발간해 감회가 깊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그는 “30년사가 영광의 순간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중핵도시, 도농복합도시, 국방도시, 대학도시 등의 특징을 잘 표현한 만큼 구민에게도 유용한 교양서가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유성구 30년사는 그동안의 발전상을 담은 화보와 1989년 유성구 승격 당시의 비화, 유성의 정체성(대덕연구개발특구, 온천 관광, 대전엑스포 93), 민선 구청장의 주요 정책, 구의회 의정사 등을 담았다.

문화유산에 대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사진을 많이 넣어 비주얼과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미래 지향적인 구사 편찬을 위해 30년 후 과학수도로 위상을 드높일 대덕특구 중심의 유성구 미래상을 상세히 담았다. 유성구는 과학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주는 ‘사이언스 비즈 어워드’도 받았다.

이재웅 구사편찬위원장(유성문화원장)은 “단순한 사서나 백서 형태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차례 위원회를 열어 지역의 정체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폭넓은 자료를 수집하면서 미래비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30년사가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청소년의 애향심을 드높이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중요 사업 중 하나가 30년사 편찬이었는데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30년사에는 영광의 순간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중핵도시, 도농복합도시, 국방도시, 대학도시 등의 특징을 잘 표현한 만큼 구민에게도 유용한 교양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구는 30년사를 700부 발간해 일선 학교와 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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