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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특감반원’ 4일 발인…“어떻게 보내냐” 가족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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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특감반원’ 4일 발인…“어떻게 보내냐” 가족 통곡

뉴스1입력 2019-12-04 11:07수정 2019-1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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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오후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수사관의 조문을 마친후 빈소를 나서고 있다. © News1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下命)수사’ 의혹에 연루돼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의 발인이 4일 오전 진행됐다. 부검 고초까지 겪은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에서 또 오열했다.

4일 오전 10시40분, 전 특검반원인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찰수사관 A씨의 유족들은 고인과 함께 1층 장례식장을 천천히 빠져나왔다. 맨 앞에는 형제로 추정되는 40~50대 남성이 영정사진을 들었다. 아들과 부인 등 유족은 영정 뒤를 따랐다.

활짝 웃고 있는 영정 속 A씨 표정과 달리 유족들은 슬픔에 차 오열했다. 그의 영구(靈柩)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 윤석열 검찰총장,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의 조화를 차례로 지나친 뒤 운구차로 이동됐다.


유족들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던 시신의 1차 소견은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아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물검사와 조직검사를 토대로 최종 소견은 2달여 뒤 다시 통보받게 될 예정이라 고인을 잃은 유족의 슬픔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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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시신안치실에서 A씨의 관이 나오자 실신할 듯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사람, 어떻게 보내느냐” “가족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통곡했다.

고인 유류품은 현재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가 있다. 수사기관은 “압수 휴대전화 등 압수물은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검 완료 전 이례적 압색으로 경찰과 신경전까지 번지며 “유류품을 돌려받고 싶다”는 유족 입장도 보류된 상태다. A씨 휴대전화 등의 반환은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사하는 ‘이미징’ 작업을 마친 뒤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A씨 발인에는 전현직 검찰수사관과 지인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그간 윤석열 검찰총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김영식 법무비서관,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등이 조문했으나 이날은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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