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컵 MVP U-22 김대원 “좋은 선수 많아…긴장 늦추지 않겠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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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 김대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두바이컵 친선대회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뉴스1 © News1
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 김대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두바이컵 친선대회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뉴스1 © News1
2019 두바이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대원이 올림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은 전날(19일) 오후 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최종 4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2-0), 2차전 바레인(3-0)을 이긴 뒤 3차전 이라크(3-3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2무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대원은 대회에서 2골을 터뜨리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게 잘 봐주신 것 같다”며 “저 말고도 좋은 활약을 한 선수가 많았다. 나만 잘하지 않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20세 이하 동생들은 물론 워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며 “경쟁이 있을 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훈련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는 숨기지 않았다. 그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그래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올림픽 무대는 개인적으로 뛰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대원의 팀 동료 정승원 역시 주전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정승원은 “실력 차는 없다고 본다. 다 잘한다. 서로 잘 맞추다 보면 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활동량이 장점인 만큼 이 부분에서 더 잘해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원은 “해외에 나가서 경기해본 것이 처음인데 너무 많이 배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중동팀에 대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승호, 정우영 등 해외파와의 호흡에 대해 김대원과 정승원은 “개인적인 능력이 좋아서 호흡에 불편함은 없었다. 좀 더 맞춰보면 더 잘 맞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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