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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사’ 김보경 vs ‘날쌘돌이’ 문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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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사’ 김보경 vs ‘날쌘돌이’ 문선민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19-11-20 03:00수정 2019-11-2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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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VP 사실상 2파전
김, 공격적 패스 울산 선두 이끌어… 문, 빠른 발로 전북 측면공격 주도
23일 양팀 대결, 트로피 향방 가를듯

‘조율’의 김보경(30·울산)인가, ‘속도’의 문선민(27·전북)인가.

2019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올 시즌 각 부문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로는 김보경 문선민을 비롯해 포항의 완델손과 대구의 세징야 등 4명이 올랐다. 완델손과 세징야 모두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승팀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과 전북에서 MVP가 나올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라운드의 사령관’ 김보경은 올 시즌 경기조율 능력에 득점력까지 갖춰 ‘축구도사’란 별명까지 얻었다. 김보경은 현재 13득점 8도움으로 득점 및 공격 포인트 국내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이널라운드 직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났던 그는 “시즌 준비 때부터 김도훈 감독님이 패스를 통해 공격수들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때문에 어시스트에 신경을 썼다. 그런데 우리 팀 측면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이 공간을 노리다 보니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었다.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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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은 전북 공격의 활력소다. 팀의 기둥이었던 김신욱이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에는 로페즈와 함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도움 10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빠른 돌파가 장점인 그는 “별도로 스피드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을 좀 더 빨리 전환하면 몸이 빨리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신욱이 형이 빠진 다음에 팀의 공격 옵션이 달라졌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공격을 하려고 동료들과 많이 연구했다”는 그는 “로페즈가 저에게 기회를 잘 주고 저도 로페즈에게 기회를 좀 더 내주려 하면서 서로 잘 맞추려고 했다”고 했다. 김보경과 문선민은 모두 MVP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팀 우승이 먼저”라고 대답을 했다.

울산(23승 9무 4패·승점 78)이 전북(21승 12무 3패·승점 75)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두 팀은 23일 울산의 안방에서 맞붙는다. 울산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으로서는 울산을 따라잡고 역전극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울산 김보경#전북 문선민#k리그1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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