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안드레 고메스 수술 성공적…손흥민도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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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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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안드레 고메스(26·포르투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의 부상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손흥민(27·토트넘)도 심리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에버턴 안드레 고메스(26·포르투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의 부상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손흥민(27·토트넘)도 심리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에버턴 안드레 고메스(26·포르투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의 부상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손흥민(27·토트넘)도 심리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에버턴은 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른쪽 발목 골절탈구 부상을 입은 고메스의 수술이 아주 잘 진행됐다”며 “병원에서 회복기를 가진 후 훈련장에 복귀. 클럽 메디컬팀의 지도에 따라 재활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메스는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를 대신해 뜨거운 격려를 보내준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손흥민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사고 당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고메스를 본 손흥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괴로워했다. 퇴장 명령을 받고도 자책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도 한참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신의 태클이 결과적으로 고메스에게 큰 부상을 안겼다는 점에서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원정에 손흥민을 참가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시간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데에서 즈베즈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체티노 감독은 5일 중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3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후반 33분 고메스의 돌파를 막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했다. 태클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고메스는 세르주 오리에(토트넘)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에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이달 30일까지 3경기 징계를 내렸다. 징계에 따라 손흥민은 9일 셰필드전, 22일 웨스트햄전, 30일 본머스전까지 EPL 3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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