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심 78m 지점서 헬기 블랙박스 확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4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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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잠수정으로 위치 확인… 인양에 기술적 문제 없어
5일 오전 실종자 수색이후 블랙박스 인양할 계획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가 전날 오후 인양됐지만 사고 원인 조사에 결정적인 요소인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더 장치는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에서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더 장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체 일부를 발견했다.

해군은 5일 오전에 실종자 수색을 실시한 다음 블랙박스 인양에 나설 계획이다.

블랙박스는 최초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23도 방향에서 114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심은 78m로 나타나 인양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같은 수심에서 동체와 실종자 2구의 시신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태복 해군본부 공보정훈실장은 “블랙박스에 중앙119구조본부라고 글자가 써 있었다”며 “119라는 숫자가 써 있어서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공보정훈실장은 “블랙박스 인양은 덩치의 문제가 아니고 절차의 시간이라서 동체 인양과 비슷하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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