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中 웨이하이 국제여객선 항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중국 웨이하이(威海)를 오가는 국제 여객선 항로의 개설이 다시 추진된다. 옹진군은 백령도∼웨이하이 국제 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청운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옹진군은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 개설이 정식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웨이하이까지 직선거리는 580km로 여객선으로 14시간이 걸리지만 백령도∼웨이하이는 200여 km로 쾌속선을 이용하면 3시간이면 도착한다.

옹진군은 지난해 11월 웨이하이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도시를 잇는 국제 항로 개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올 7월 열린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중국의 보류 입장에 따라 이 항로 개설이 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올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된 백령도는 콩돌해안과 사곶해변 등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백령도#웨이하이#국제여객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