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피의자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구속된 3명은 아직 송치되지 않았다.
앞서 18일 대진연 회원 19명은 미국 대사관저를 기습 진입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경찰은 체포한 19명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들 중 7명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21일 이들 중 4명에게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22일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평화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월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대진연은 “평화이음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연관도 없다”며 탄압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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