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部, 독일 다임러와 미래차 분야 국내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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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독일의 자동차회사 다임러와 손잡고 미래 자동차 분야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다임러 경영진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마티아스 루어스 다임러 해외총괄사장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기부와 다임러는 미래 자동차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커넥티드카’ 분야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경진 대회인 ‘해커톤’을 내년 중 열기로 합의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다른 차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교통사고 예방 등 기능을 수행하는 차량이다. 또 다임러가 미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기업 간 연합체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행사를 내년 하반기(7~12월)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한국바스프, 로레알코리아, 필립스코리아 등 유럽 기업의 국내법인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유럽 기업 간 분업적 협력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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