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불면증 모르고 마신다, 디카페인 커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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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스페셜티카페 콜드브루’ 2종 출시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20세 이상 인구 기준 1인당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커피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최근 트렌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 ‘디카페인’이란 카페인의 함유량을 현저하게 줄인 것을 뜻한다.

‘디카페인’으로 표기된 경우 카페인 수치는 0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카페인을 90% 이상 줄인 음료는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300mg 이하다. 임신으로 카페인 복용을 고민하던 여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 디카페인 커피다. 권할 만한 대상은 또 있다. 고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도와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또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에게도 디카페인 커피를 추천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스페셜티카페 콜드브루 디카페인 커피’ 2종 신제품(아메리카노, 라테)은 이런 경향을 반영한 디카페인 음료다. ‘스페셜티카페’는 우유와 섞였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스페셜티 원두와 깨끗하고 신선한 서울우유 원유로 만들었다. 비화학적 처리방법인 워터 프로세스 공법(물에 생두를 넣어 커피 성분을 용해하고 탄소 필터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해 카페인을 제거하고 콜드브루의 부드러움을 더한 프리미엄 RTD(Ready To Drink) 제품이다.

시장전문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3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가 주목받으면서 300mL 대용량 RTD 커피시장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티카페 콜드브루 디카페인 커피’는 300mL 대용량을 채택해 맛과 함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수요까지 충족시켰다. 여기에다 분쇄한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장시간 차가운 물로 우려내어 쓴맛은 줄이는 대신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

이용 서울우유협동조합 음료마케팅팀장은 “커피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건강, 수면의 질 등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디카페인 제품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신제품이 디카페인 커피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페셜티카페 콜드브루 디카페인 커피’ 2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0mL 기준 2300원으로 대형마트와 일반 유통점,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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