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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경기 한 달도 안 남았는데…답 없는 北에 속타는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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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경기 한 달도 안 남았는데…답 없는 北에 속타는 축구협회

이원주기자 입력 2019-09-18 16:42수정 2019-09-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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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0월 경기를 준비하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은 요즘 속이 타들어간다. 북한과의 다음달 15일 원정 경기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북한에서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북한이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한 경기 일정에 대해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아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공문을 다시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에 들어가는 절차와 훈련 일정 등에 대해 질의서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답이 없다는 것이다.

축구협회는 북한이 이달 초 AFC에 제출한 대로 평양 경기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통일부에도 방북시 필요한 물품 반입 리스트 등을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남측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하는 상황이어서 중국 등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도 북한과의 원정 경기를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치렀다. 북한이 ‘평양 하늘에 애국가와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수 없다’고 거부했기 때문이다. 남북 남자대표팀이 평양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는 29년 전인 1990년 10월 11일 치렀던 친선경기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북한에 들어가는 경로에 따라 두 가지 일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 직항로 등 남한에서 북한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경우 최대한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다 하루 전에 북한에 들어가 몸만 푼다는 계획이다. 만약 중국을 거쳐 가야 한다면 기착지인 베이징에서 1, 2일 컨디션을 조절한 뒤 북한으로 넘어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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