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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깨수술 성공적… 2, 3개월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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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깨수술 성공적… 2, 3개월 재활치료”

박성민 기자 , 신아형 기자 입력 2019-09-18 03:00수정 2019-09-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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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1시간 13분 수술 마쳐… 입원비 朴 前대통령측이 부담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7)이 17일 왼쪽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식사와 옷 갈아입기 같은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려면 2∼3개월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날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7분부터 10시 반까지 파열된 어깨 힘줄 두 곳을 봉합하고 굳은 어깨 관절을 이완시키는 관절 내시경수술을 받았다. 주치의인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는 수술 후 브리핑에서 “어깨 힘줄인 극상건(棘上腱)이 파열돼 어깨가 굳는 동결견(오십견)까지 진행됐다”며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이두건(二頭腱) 부분 파열과 관절염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4가지 질환이 겹쳐 박 전 대통령은 까다로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4주간은 보조기를 찬 채 기구로 어깨를 들어올리는 치료를 받는다. 이후 4주간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병원 측은 회복이 더디면 입원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김 교수는 “힘줄은 괜찮겠지만 관절염은 인공관절 이식 외에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도 같은 증상이 진행 중이다. 어깨 힘줄 파열 환자의 약 50%는 반대쪽 어깨도 악화돼 대개 수술을 받는다. 김 교수는 “8주 동안 오른쪽 어깨로만 생활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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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VIP 병동 병실(약 188m²)의 하루 입원료는 약 327만 원이다. 박 전 대통령이 모두 낸다. 법무부 관계자는 “응급환자는 국가예산으로 치료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환자 본인이 부담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주 내에 비용이 절반가량인 VIP 병동 다른 병실(약 99m²)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유영하 변호사만 접견하고 있다. 구치소와 마찬가지로 병원에서도 TV나 신문은 보지 않는다고 한다. 구치소에서 읽던 영한사전과 영불사전을 챙겨왔다.

박성민 min@donga.com·신아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어깨수술#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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