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장 수여식에 정경심 교수 불참…‘기소 상태’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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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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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급 후보자 6명의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급 후보자 6명의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임명안을 재가한 조국 법무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다만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배우자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지난 6일 검찰에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청와대에서 열리는 고위 공직자 임명장 수여식에는 해당 공직자와 배우자가 함께 참석해 왔다. 대통령이 해당 공직자에게는 임명장을 주고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관례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정상 배우자가 같이 못오실 때도 있었기 때문에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에 열린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 때도 배우자가 참석하지 않은 적이 있다. 당시 이 재판관의 남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판사 시절 다수의 주식 투자로 인해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2018년 10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장 수여식 당시에는 유 장관의 남편이 아닌 시어머니가 유 장관과 함께 참석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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