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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2차 공판…검찰 반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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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2차 공판…검찰 반격 예상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2 10:27수정 2019-09-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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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을 살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 사진=뉴시스

전남편 살해 및 시신 훼손·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이 2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날 고유정의 제2차 공판에서는 검찰의 피고인에 대한 계획범행 입증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공판에서는 고유정 측은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성 에너지가 강한 피해자 측으로 돌리며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밝혔다. 일부 방청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고함을 쳤다.

휴대전화와 자택 컴퓨터를 이용해 ‘뼈 강도’ ‘뼈의 무게’ ‘졸피뎀’(수면제) 등을 검색한 것도 범행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졸피뎀은 버닝썬 사건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검색한 것이고, 뼈 무게 등은 현 남편 보양식인 감자탕 등을 알아보다가 연관 검색어로 찾아본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이불에 묻은 혈흔에 대해서는 “전남편의 것이 아닌 고유정의 것”이라며 고 씨는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먹인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 측은 “(고유정이) 포털 등에 직접 입력해 검색한 것”이라며 “이불뿐만 아니라 담요에서도 피해자의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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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피해자인 전남편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단 고유정 측 주장에 책임을 묻겠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차 공판에서는 고유정 계획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 제시 등 검찰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고유정 측은 피해자 측 책임을 강조하면서 형량을 낮추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 보인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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