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 빌라서 화재…입주민 1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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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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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1일 오전 2시 34분경 부산 수영구의 한 6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해당 빌라 4층에서 발생했다. 이후 연기가 5층과 6층으로 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불로 6층에서 거주하던 A 씨(51·여)가 연기를 다량 흡입해 숨졌다. A 씨의 어머니 B 씨(84)도 연기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밖에도 입주민 C 씨(74)등 3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입주민 20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4층 주거지 냉장고와 싱크대 등을 태워 147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주거지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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