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상아2차 재건축 분양가 3.3m²당 475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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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단지 시세보다 1500만원 저렴
일반 물량 115채… 로또청약 예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가 다음 달 중 3.3m²당 평균 분양가 4750만 원(평형, 층별 등에 따라 가중평균)으로 일반 분양에 나선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아2차 재건축조합은 HUG로부터 이 같은 분양가를 책정한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이는 상아3차를 재건축한 인근 ‘삼성 센트럴 아이파크’ 시세(3.3m²당 6350만 원)보다 15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올해 4월 강남구 일원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분양가(3.3m²당 4569만 원·평형, 층수 관계없이 전체 분양가 산술평균)와 비슷하다. HUG는 새로운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할 때 인근 지역 최근 분양가의 105% 이하에서 책정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6월부터 진행된 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HUG 심사가 필요 없는 후분양을 하기로 결정했었다. 이후 정부가 10월부터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다시 선분양으로 돌아섰다.

인기가 많은 강남 지역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분양 물량이 풀리면 청약 경쟁률이 대폭 높아지는 ‘로또 청약’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679채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5채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강남#아파트 분양#상아2차#재건축#분양가상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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