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기회 전형’ 면접 폐지 부담 줄여 2020학년부터 ‘글로벌한국학과’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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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섭 입학처장
황윤섭 입학처장
경희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5200명)의 71.9%인 374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2691명으로 가장 많고 논술우수자전형은 714명, 실기우수자전형은 336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른기회전형(Ⅰ)(428명) △고른기회전형(Ⅱ)(90명) △고교연계전형(800명) △네오르네상스전형(1180명) △특성화고졸재직전형자전형(193명)으로 나뉜다. 경희대의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고른기회Ⅰ·Ⅱ 전형의 경우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 전형이 폐지됐다. 서류와 면접 2단계로 실시되던 전형도 서류평가 70%와 교과성적 30%를 반영하는 일괄전형으로 바뀌었다.

고교연계전형은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 등 고교별 최대 6명까지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할 때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서류평가 70%와 교과성적 30%로 지난해보다 교과성적 비중을 10% 축소했다.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할 때는 학생부 기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나 계열에 적합한 지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내신성적 뿐 아니라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나 계열 관련 교과목, 비교과 활동을 꼼꼼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2020학년도부터 ‘글로벌한국학과’를 운영한다.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 세계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글로벌한국학과는 △경영과 경제 △예술과 디자인 △한국어와 한국 문학 △정치와 사회 등 총 4개의 전공 트랙을 운영하고 △캡스톤디자인(공학계열 학생을 위한 창의적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 △현장실습 △국제화 연수 등을 제공한다. 국제대학 등 국제캠퍼스 관련 학과가 공동운영하는 영어전용 학과로 정원 내 1명을 제외하고는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을 위주로 선정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대입수시#전략#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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