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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들, 조국 딸 의혹 진상규명 촛불집회 예정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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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들, 조국 딸 의혹 진상규명 촛불집회 예정대로 한다

뉴스1입력 2019-08-22 10:26수정 2019-08-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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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대학·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조씨의 학위 취소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예고한 최초 추진자가 돌연 이탈을 선언했으나, 고려대학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른 집행부가 만들어지며 집회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22일 “저희는 금요일(23일) 집회를 위해 생성돼 현재 대표자 1명 및 집행부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집회 신고는 이날 관할경찰서에 방문해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초로 집회를 추진한 이용자는 이탈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이어받으며 집회를 그대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집회의 주제는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이고, 집회의 대상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인재발굴처”라며 “이날 오전 10시에 집행부 전체가 오프라인으로 모여 집회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초 촛불집회 추진자였던 박모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박씨가 모금했던 후원금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저희 그룹의 집회 시간과 장소는 집회신고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어 추후 다시 확정해서 재공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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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려대 관할 성북경찰서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아직 집회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고려대 학생들의 집회 신청과 관련해 “아직까지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며 “만약 학내에서 진행하다면 별도의 신고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박씨는 21일 고파스에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 게시물을 올리고 “현재 2000명 가까운 재학생, 졸업생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해주셨다”며 “일단 이번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박씨는 “2주 만에 의대 논문의 제1저자가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보인다”며 “향후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 고려대에 입학한 것이 확인된다면, 조씨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대 학우, 졸업생들의 중앙광장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씨는 21일 오후 9시48분쯤 돌연 “죄송하다”며 집회 개최를 접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타 대학의 로스쿨생 신분”이라며 “향후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을 응시해야 하는 입장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협으로 돌아오는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접고자 한다”며 “대신에 촛불집회는 실제로 금요일에 중앙광장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촐불 집회 개최 및 진행을 대신해서 맡아주실 재학생·졸업생분들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을 이어갔다.

실제 집행부를 구성해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새로운 제안 게시물은 박씨가 집회 주최에서 빠지겠다는 글을 올린 지 채 6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3시25분쯤 올라온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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