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공연-전시 한자리에서 감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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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서 열려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막을 올렸다.

제2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20일 ‘신(新)바람’을 주제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과 어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24일까지 열린다.

마음에서 부는 바람(관악·현악), 입에서 부는 바람(소리), 자연에서 부는 바람(농악·무용), 손에서 부는 바람(기능) 등 4가지 테마로 꾸며진 축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연합회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마련했다.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무형의 몸짓과 소리, 작품으로 전달하고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무형문화재 보존과 발전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어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30명이 제출한 합죽선, 가야금, 장구, 청자, 탱화 등 작품 55점을 만날 수 있다.

23, 24일에는 농악과 판소리 등 22개 종목에 대한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에는 4개 단체와 18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참여한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멋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애향의 고장”이라며 “우리의 무형 유산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무형문화재#전통문화유산#판소리#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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