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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장대호 사건’ 초동 대처 관련 민갑룡 질책…“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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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장대호 사건’ 초동 대처 관련 민갑룡 질책…“국민 분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8-20 18:49수정 2019-08-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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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8.18/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모텔 투숙객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장대호(38·모텔 종업원)의 자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미흡한 초동 대처를 질책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을 정부 세종청사로 불러 한강 토막살인사건 피의자인 장대호의 자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 당직 근무자의 초동 대처에 엄중하게 대처하고, 세밀한 재발방지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사건에 국민들은 몹시 실망하고 분노하신다”면서 “국민들이 납득하실 만한 엄정한 조치와 함께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엄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경찰이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감찰조사 결과를 토대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과 관점, 의식까지 전환하는 반성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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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달 8일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A 씨(32)를 살해해 모텔 객실에 방치한 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던져 유기한 혐의를 받는 장대호는 자수를 결심, 17일 서울 종로경찰서가 아닌 서울경찰청을 방문했다.

경찰관이 ‘뭐 때문에 자수하러 왔냐’고 묻자 장대호는 “강력 형사에게 이야기 하겠다”고만 답했다. 경찰관의 거듭된 질문에도 장대호가 답하지 않자 직원은 장대호에게 인접한 종로서로 가라고 안내했다. 이후 장대호는 택시로 종로서에 가서 자수했고, 사건 관할인 고양경찰서로 이송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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