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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출금리 시스템 개혁… 사실상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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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출금리 시스템 개혁… 사실상 금리인하

김예윤 기자 입력 2019-08-20 03:00수정 2019-08-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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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포함해 우대금리 산출… 금리 떨어뜨려 경기부양 포석
증시 반색… 상하이지수 2.1% 급등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출 금리 시스템 개혁안을 내놨다. 사실상 시중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17일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LPR는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로 시장 수요 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런민은행은 기존 10개 은행에 8개의 중국 내 중소은행과 2개의 외국계 은행까지 참여시켜 산출한 뒤 매월 20일 오전 9시 30분 LPR를 발표한다. 기존 LPR에는 1년 만기 대출금리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장기 대출에 적용할 수 있도록 5년 만기 및 그 이상의 장기 대출금리도 함께 발표한다.

시장은 이번 발표안을 사실상의 금리 인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발표안에 따르면 LPR는 현재 금리 수준인 4.31%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맥쿼리은행의 중국 경제 담당자 래리 후는 “중국 정책 결정자들이 LPR와 평균 대출금리를 떨어뜨리며 조달 금리를 떨어뜨리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수치가 유명무실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현실을 반영한 경기부양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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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증시는 반색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 급등한 2,8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미중 무역전쟁#중국#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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