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상반기 보수 32억원…김기남 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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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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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뉴스1 © News1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뉴스1 © News1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 상반기 보수로 약 32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약 14억원을 받았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올 상반기에 급여 6억2500만원, 상여 25억3500만원 등을 합해 총 31억67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사업 최대실적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래기술 및 신사업분야 발굴, 중장기 사업방향 제시,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2018년 연간 기준으로 상여금과 급여 등을 모두 합쳐 총액 70억34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권 회장과 함께 2017년 하반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윤부근 부회장과 신종균 부회장은 각각 26억3300만원, 26억39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현재 경영진 중에서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 21억9600만원을 받았다. 이 중에서 급여는 3억8900만원, 상여는 17억870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은 급여 6억8500만원, 상여 6억8900만원 등을 합쳐 13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등기임원 중에서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그 내역과 산정기준 등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 부회장의 경우 5억원 미만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10만446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460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미등기 임원 수는 상반기 기준 872명이며 미등기 임원의 1인평균 급여액은 3억500만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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