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탈북모녀 아사, 北인권 민폐 취급한 文정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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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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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40대 탈북여성이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탈북자와 북한인권을 대한민국의 민폐로 취급하는 문재인 정부의 인식이 초래한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 모자(母子)에게 진심 어린 조문을 하고 사과 해야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탈북 모자가 굶어 죽는 충격적인 일은 이방인의 죽음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굶어 죽은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북한 인권은 말할 것도 없고 북한 주민이 아닌 우리 국민인 탈북자까지 무관심하다. 오히려 남북관계의 짐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탈북자를 홀대하니 통일부 장관 및 차관까지도 탈북자를 관리하는 하나원 설립 20주년 행사에도 불참했다”며 “청와대와 통일부 모두 탈북자가 대한민국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데 어떤 공무원이 탈북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나”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은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국민이 굶어죽은 것에 대해 대통령은 진심어린 조문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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