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력한 새 무기 개발 완성” 개발자 103명 승진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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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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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력한 새 무기체계들을 연속적으로 개발, 완성했다”며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103명을 특별 승진 시키는 인사를 13일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명령문을 통해 국방과학자 승진 인사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학자들이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과 제8차 군수공업대회 정신을 높이 받들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담보해나가는 데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들을 연속적으로 개발, 완성하는 특기할 위훈을 세웠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힘과 지혜, 우리의 기술에 의거한 새로운 무기체계들을 연구·개발함으로써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당의 전략적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천해가고 있는 국방과학연구 부문 과학자들의 공로를 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군사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중장’으로 호명됐던 전일호가 ‘상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총 103명의 국방과학연구부문 과학자가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북한은 지난 5월초부터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북한판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등을 연쇄적으로 시험발사했다.

이번 인사는 그간 박차를 가해온 신무기 세트 개발을 완성했음을 공식화하면서 더 많은 단거리 무기 개발을 독려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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