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올해 IPTV 매출 1조원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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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 상반기 매출 4994억… 가입자도 3년새 75.4% 늘어

LG유플러스는 올해 인터넷TV(IPTV) 매출로만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 서비스인 ‘U+TV’의 상반기 매출은 4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었다. 지난해 매출(8853억 원)은 2015년보다 78.2% 증가했고 6월 기준 가입자(424만 명) 또한 2016년 대비 75.4%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IPTV에서만 최소 5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2008년 말 U+TV가 첫선을 보인 지 11년 만에 매출 1조 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아이들나라’(영유아 대상), ‘브라보라이프’(시니어 대상) 등 세대별 특화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출시 2년 만인 7월에 누적 이용자 수가 250만 명을 넘긴 아이들나라에 성향별 콘텐츠 추천 기능 등 최신 기술을 새로 적용했다. 브라보라이프 서비스에도 시니어 맞춤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강화해 콘텐츠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전무)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lg유플러스#iptv#세대별 특화 서비스#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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