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호 끝내기’ 김혜성 “감독님이 주신 기회…집중력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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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9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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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스포츠동아DB
키움 김혜성. 스포츠동아DB
“기회를 주셔서 더 집중했습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깼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0)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9회 끝내기 2루타를 때려 5-4의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37호 끝내기 안타이자 개인 1호, 팀 1호다. 앞선 네 타석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던 김혜성은 결승타를 치고 나서야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더욱이 상대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공략해 선두 SK에게 패배를 떠안긴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박동원의 좌전 안타, 임병욱의 희생 번트로 간신히 만든 득점 찬스였다. 이에 김혜성도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재훈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큼직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주자 김규민이 홈을 밟으면서 승리의 축포가 터졌다.

경기 후 김혜성은 “데뷔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 기쁘다”며 “감독님께서 대타를 쓰실 줄 알았는데 기회를 주셔서 더욱 집중력 있게 임했다”고 했다. 이에 장정석 감독도 “중요한 순간 상위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줘 제 역할을 했다”며 “특히 기회를 점수로 연결해 준 김혜성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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