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이달 내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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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대 주주 ‘상생 방안’ 마련…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 계획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1, 2대 주주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32개 투자자를 위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8월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발기인 총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모델인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 사업은 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타협을 토대로 법인을 설립하는 노사 상생형 모델이다. 전략적 투자자로 1대 주주인 광주시(광주그린카진흥원)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는 투자금액 900여억 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10% 적게 배당받기로 했다. 1, 2대 주주가 이익을 적게 배당받으면 나머지 32개 투자자가 배당받는 이익은 늘어난다.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명칭 등은 이달 중 열리는 발기인 총회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올 하반기 빛그린산업단지 62만8000m² 부지에 5754억 원을 들여 1000cc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10만 대 생산하는 자동차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차량은 2021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1년 차량 생산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상생형 일자리#광주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합작법인 설립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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