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 “산체스 부진? 단 한 경기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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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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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투수 앙헬 산체스. © News1
SK 와이번스 투수 앙헬 산체스. © News1
지난 5월16일 이후 11경기만에 패전투수가 된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 부진일 뿐이라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SK는 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한 산체스의 경기내용을 떠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산체스가) 볼이 안 좋았다. 전체적으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 갔다”며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초반에 포크볼을 안 쓰더라. 포크볼을 잘 구사할 때 좋던데 그날은 (포크볼) 비중을 낮추더라”며 “그러다보니 투구수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염경엽 감독 말대로 산체스는 당시 5이닝 동안 90개 공을 던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산체스가 8안타를 허용한 것은 올 시즌 지난 4월17일 두산전 10피안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

지난 5월16일 NC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이후 11경기만에 3패째를 떠안았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매일 잘 던질 수는 없다”며 “평균치는 했다고 본다. 타선이 치지 못한 면도 있다”고 산체스를 두둔했다.

KBO리그 2년차인 산체스는 이번 시즌 14승3패 평균자책점 2.35로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닝소화(122⅔이닝), 탈삼진(109개) 등 세부지표는 물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강력한 강속구투수로서 역할을 선보이고 있다.

염경엽 감독 생각도 이를 반영했다. 패배는 일시적인 일이었을 뿐, 여전히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 중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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