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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녹조라떼’?…폭염에 녹조 창궐 우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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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녹조라떼’?…폭염에 녹조 창궐 우려 ‘비상’

뉴스1입력 2019-08-01 16:25수정 2019-08-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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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지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낙동강 유역에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창녕·함안보 인근 상류지점 모습.(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장마철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낙동강 유역에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은 녹조 발생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창녕·함안보 상류 12㎞ 지점에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해당 지점의 ㎖당 유해남조류(녹조) 세포수가 1만마리를 넘은 것이다.

조류경보는 2회 연속 기준초과시 발령되며 세포수가 ㎖당 1000마리 이상이면 ‘관심’, 1만마리 이상이면 ‘경계’, 100만마리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나뉜다.

녹조는 유속이 느린 하천이나 물이 고여있는 호수에 영양물질이 증가하면서 녹조류와 남조류가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수온이 25도까지 오르고 일조량이 많아지면 물속 영양분 증가로 녹조류와 남조류는 활발하게 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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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물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고 용존산소 유입을 막아 수중 생물을 죽이고 악취을 일으킨다. 마이크로시스티스·아나베나·오실라토리아·아파니조메논 등 신체에 해로운 독소를 내뿜는 조류는 더 위험하다.

장마철을 지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낙동강 유역에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창녕함안보 수문 인근 모습.(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최근 장마가 그치고 폭염이 본격화하면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기준 낙동강 수온이 27.2도로 나타나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녹조가 가장 왕성한 시기는 8월이다. 지난해 8월22일 합천·창녕보 녹조 세포수가 최고치인 126만405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시민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는 31일 환경부에 녹조 대응책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낙동강네트워크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주민반대 의견을 들어 취·양수장 개선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는지, 물관리위원회 구성과 물관리계획 수립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 보를 해체·개방하지 않고는 녹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대적인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환경청 등 관계기관들은 Δ오염물질 유입 차단 Δ녹조 대응 강화 Δ먹는 물 안전 관리 Δ관계기관 협업 및 대국민 홍보 등 대응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낙동강 녹조 빈발지역에 위치한 공공 하·폐수처리장 75곳의 총인(P-T) 방류기준을 강화해 오염물질을 유입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드론을 활용해 낙동강 본·지류 인근의 퇴비 보관장에 대한 실태조사, 폐수배출시설 등 주요 오염원 476개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주로 물의 표면 쪽에 짙게 발생하는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수상녹조제거장치 및 조류차단막도 설치·가동한다. 환경지킴이 함께 운영해 하천 순찰·감시와 계도 활동을 통해 하천오염행위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환경분야 35개 민간단체와 연대해 녹조 저감 및 수질보전 활동을 추진한다. 녹조 제거에 적합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도(R&D) 지속 추진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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