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아임뉴런’에 60억 규모 지분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난치질환 치료법 개발 연구기업… 뇌질환 신약 등 공동개발 나서

유한양행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4월 성균관대 교수 2명과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혁신 기초의과학 연구 및 난치질환 신약 개발 등 미개척 분야에 도전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아임뉴런은 뇌질환 등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기초의과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다수의 플랫폼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IP)도 보유 중이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과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비보 라이브 이미징 기술’이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을 비롯해 뇌암과 퇴행성 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향후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로 난치질환 신약 개발에 나서 지속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유한양행#아임뉴런#난치질환 치료#뇌질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