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로 4K 영상 찍어 SNS로 즉시공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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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에 거는 5G카메라 출시
토종 5G 웨어러블 1호 ‘핏360’… 제휴카드 할인시 37만6000원

KT는 25일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5세대(5G)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인 ‘FITT360(핏360)’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KT는 25일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5세대(5G)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인 ‘FITT360(핏360)’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KT가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5세대(5G)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FITT360(핏360)’을 28일 출시한다. 세계적으로 5G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다수 나왔지만 국내 제조사가 만든 ‘토종’ 5G 웨어러블은 1호인 셈이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옥카페 ‘어니언 안국’에서 핏360과 자사 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리얼 360’ 소개 행사를 진행했다. 핏360은 기존 ‘고프로 360’ 등 경쟁 제품과 달리 목에 거는 넥 밴드형 카메라로 촬영 도중에도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120도 간격으로 양쪽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초고화질(UHD)로 촬영한다. 영상은 핏360 기기 자체에서 360도 이미지로 합성돼 KT의 리얼 360 앱으로 전송된다.

핏360 전용 앱으로 출시된 리얼 360은 핏360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유튜브나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앱 사용자들 간의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연 및 핏360 체험에서는 목에 핏360을 착용하고 걸으며 영상통화를 하는 상황에서도 화면이 흔들리거나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용자와 통화 상대방 혹은 스트리밍 영상을 보는 시청자도 모두 스마트폰 화면 터치만으로 전후좌우 360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링크플로우 측은 처음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안경 형태로 구상했으나 개발 과정에서 신체 중 가장 흔들림이 적은 부위인 목에 걸치는 형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핏360은 28일부터 KT 온라인 쇼핑몰인 ‘KT Shop’에서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고 소비자가는 79만2000원이다. 출시 한 달간은 9만9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kt#5g카메라#스타트업#링크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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