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장흥교도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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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즌’ ‘1987’과 드라마 ‘피고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나오는 교도소 장면은 실감 난다. 세트장 아닌 실제 교도소여서다. 1974년 지어진 옛 장흥교도소는 2015년 새 교도소가 들어서면서 용도 폐기됐다. 흉물로 남을 뻔했지만 촬영장으로 사용되며 관광명소가 됐다. 조만간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당장 쓸모없다고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얼마든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될 수 있는 게 관광이고, 인생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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