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 인하폭은 15%→7% 축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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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15%인 유류세 인하 폭이 5월 6일부터 8월 말까지 7%로 낮아진 뒤 9월부터 원래 세율로 돌아간다. 최근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등 국세 수입이 줄어들자 지난해 11월 6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점차 폐지키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5일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연장하되 세금 인하폭을 7%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5월 6일부터 세금 인하 폭이 축소됨에 따라 4월 첫째 주 전국 평균가를 기준으로 할 때 휘발유값은 L당 65원가량 오른다. 이어 경유는 46원 오르고 액화석유가스(LPG)는 16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9월 1일부터 L당 유가는 휘발유가 58원, 경유 41원, LPG가 14원 추가 인상된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향후 경제 상황을 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9월 1일부터 원칙적으로 유류세를 이전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유류세 인하#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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