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文대통령 팬카페 ‘김경수 옥중 저서’ 대량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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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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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쇄 5000부 판매 하루만에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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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에 연루돼 법정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옥중에서 저서 ‘사람이 있었네’ 개정판을 출간했다. 김 지사의 책은 28일 판매 하루 만에 초쇄 5000부가 동났다. 영어의 몸이 됐지만 여전히 막강한 김 지사의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람이 있었네’는 김 지사가 2014년 경남도지사 도전 당시 낸 책이다. 개정판에는 1심 최후 진술을 비롯해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과정, 도민들한테 보낸 옥중 편지 등이 추가됐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00권 정도를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 주려고 한다”며 “재판 비용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팬카페인 문팬에서도 “개인 50권 이상 사실 분,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출판사는 이날 바로 2쇄(1만 부) 인쇄에 착수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대통령#김경수 옥중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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